'종합NEWS 기사입력: 2012.06.08 17:16:02 최종수정 2012.06.08 20:08:32 유럽 재정위기가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연쇄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김연준 경성대 국제무역통상학과 교수는 8일 한국유럽학회(학회장 정해조)가 서울 서강대에서 주최한 `2012 한국유럽학연합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유럽 재정위기 전염 가능성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1993년 1월부터 2012년 4월까지 월별 각국 주가지수 통계를 토대로 `그레인저 인과관계(Granger causality)` 모형을 이용해 유로존 국가부채 문제가 한국에 전염될 가능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유로존과 한국 간 주가지수 인과관계는 0.09로 독일(0.85) 미국(0.80) 중국(0.19)보다 약한 인과관계를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 간 주가지수의 연관성 가운데 특히 한ㆍ중 간 인과관계가 커 한국 역시 유로존 위기에 전염될 가능성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재철 기자] ========================================== 한국유럽학회는 8일 서강대에서 `2012 유럽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앞줄 오른쪽부터 정해조 회장, 수상자인 한상덕 KBS 해설위원(유럽언론인 대상), 김광규 한양대 명예교수(유럽문화교류 대상), 박성조 베를린자유대 종신교수(유럽학술교류 대상). 한편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경제부장도 유럽언론인 대상자로 선정됐다. [김재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