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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 2025 DMZ 에코피스포럼 한국유럽학회 패널 성료 - 경계의 공간에서 평화의 가능성을 모색하다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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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럽학회(회장 김봉철)는 지난 2025115(), 고양소노캄에서 ‘2025 DMZ 에코피스포럼 한국유럽학회 패널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포럼은 경기도 주최, 한국유럽학회·EURAXESS KOREA·Hanns Seidel Foundation Korea·외교부 주관,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혁신지원사업 후원으로 진행되었으며, “K-PEC 이후의 질문: 한반도 평화와 유럽통합의 교차로에서를 주제로 한반도 평화 담론을 유럽 통합 경험과 비교하며 새로운 국제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개회식에서는 김봉철 한국유럽학회장이 DMZ가 단순한 군사적 경계가 아닌, 생태·문화·평화가 결합된 미래 협력의 공간으로 재구성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Tomasz Wierzbowski 대표(EURAXESS KOREA), Bernhard Seliger 대표 (Hanns Seidel Foundation Korea)가 환영사와 축사를 전하며, 이번 포럼이 한반도 평화 논의를 시민사회·학계·국제사회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임을 강조했다.




첫 번째 패널 ‘Mission-Oriented R&D for Gyeonggi’s Border Development and International Peace Cooperation: Applying the Horizon Europe Model - Horizon Europe 임무 중심 R&D 모델을 활용한 경기도 접경지역 발전 및 국제평화 협력형 R&D 전략’ 에서는 Horizon Europe 프로그램을 접경 지역 발전과 평화 협력 전략과 연계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Tomasz Wierzbowski 대표(EURAXESS KOREA)는 “Science Diplomacy and Innovation - using Horizon Europe Missions to transform border Challenges into Opportunities”를 주제로 발표하며, 유럽의 혁신 협력 모델이 접경지역의 긴장을 협력과 상생의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전략적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이러한 과정에서 EURAXESS KOREA가 연구자 네트워크 구축, 국제 공동연구 지원, 과학외교 촉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역할을 소개하며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Bernhard Seliger 대표(Hanns Seidel Foundation Korea)Hyun-Ah Choi 연구원 (Hanns Seidel Foundation Korea)“The Ecological Importance of the Inner-Korean border area and the European Green Belt and prospects for cross-border cooperation”를 주제로, European Green Belt 사례가 한반도 접경 지역 생태 협력 모델로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이후 진행된 두 번째 패널인 EU YOUTH FORUM “경계를 넘어, 평화를 상상하다: 청년이 바라본 유럽과 한반도에서는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럽 출신 청년 연구자들이 유럽 및 한반도 문제를 다양한 분야에서 조망하였다.


Marcin Daniel“Prospects for Korea’s Defense Value Chain Expansion: Poland as a Gateway to Europe”을 통해 한국-폴란드 방산 협력의 확장성을 제시하였으며,

Brazzale Anna “Assessing EU Cultural Policy's Long-Term Effects: The Case of Youth Labor and Migration in Matera Post-ECoC 2019”를 발표하여 EU 문화정책이 청년 노동 및 이동성에 미친 장기적 영향을 분석했다.




이어진 패널 3에서는 유럽 접경지역 협력 경험과 평화·통합 논의가 지역적 맥락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가가 논의되었으며, 패널 4·5에서는 대학생 주도의 추가 EU YOUTH FORUM이 펼쳐져 유럽과 한반도, 그리고 평화라는 의제가 청년 세대의 관점에서 재해석되고 확장되는 시간을 이어갔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는 생태·환경 협력이 군사·안보 의제보다 긴장도가 낮으면서도 실질적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점이 주목되었다. DMZ의 생태적 가치, 기후 변화 대응, 자원 관리 협력은 남북을 넘어 한국과 유럽을 연결하는 평화의 실천적 기반으로 제시되었으며, 유럽 통합 경험을 동북아에 적용하는 가능성, 시민사회와 지역 공동체의 역할 확대 등 다양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다.

 

이번 한국유럽학회 패널은 한반도 평화 담론을 남북의 관계라는 좁은 틀에서 벗어나, 국제적 연대·초국경적 협력·과학외교·생태 협력·청년 교류의 차원에서 다시 사유하고 확장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참가자들은 이번 논의를 통해 한반도와 유럽 간 상호 이해와 협력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한국유럽학회는 앞으로도 한반도·동북아·유럽을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협력 플랫폼 구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EU YOUTH FORUM과 같이 청년 연구자들과 학문후속세대 양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진행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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