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럽학회 춘계 공동학술대회 국립부경대 개최
- 3월 27일 … ‘불확실성의 시대: 미래전략의 재구성’ 주제로
국내 최대 유럽연구 학술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유럽학회는 2026년 3월 27일 국립부경대학교 인문사회경영관 아람홀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미래전략의 재구성」을 주제로 춘계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에너지 안보, 지정학적 갈등 심화, 기술·산업 경쟁 격화 등 최근 국제질서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한국과 부산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번 행사는 한국유럽학회를 중심으로 한국아시아학회, 한국EU학회 등 주요 학술기관이 공동 참여하고, BNK부산은행과 미래도시혁신재단이 후원하는 형태로 개최되었다. 또한 경희대학교 극지연구센터, 유럽연합 정책연구소, EURAXESS, 시대전환인간안보연구소, 공공정책 연구소 위드제이, PKNU 글로벌멀티거버넌스연구소 준비위원회 등 다양한 연구기관이 참여하여 학문과 정책, 산업을 연결하는 협력의 장을 형성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기획강연과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글로벌 공급망, 외교·안보 전략, 사회 패러다임 변화, 도시 및 산업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다층적으로 다루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변화하는 국제경제 환경과 공급망 전략, EU-미국 통상 갈등, 주요국의 안보 전략 변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재편 문제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되었다.
아울러 ‘커피 도시 부산’ 세션에서는 유럽과 주요국의 도시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와 산업을 결합한 새로운 도시 발전 전략이 제시되었다. 커피 산업을 중심으로 한 도시 브랜드 구축과 글로벌 공급망, 문화경제의 결합 가능성에 대한 논의는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된 점 역시 주목된다. 부산은 세계적인 해양·물류 중심지이자 에너지 및 산업 거점으로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전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도시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학술대회는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부산의 전략적 역할과 대응 방향을 학문적으로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안상욱 한국유럽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불확실성이 구조화되는 시대에 한국이 취해야 할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학문적 논의를 정책과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있어 한국유럽학회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전략, 외교·안보 정책, 도시 및 산업 전략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향후 한국의 정책 수립과 지역 발전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