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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본 학회는 1994년에 한국유럽연구협회 산하의 전문적인 학술연구단체로 창립되었다. 이미 본 학회의 전신이 된 한국유럽연구협회는 유럽에 대한 산ㆍ학 공동연구를 지향하는 협의체로 1989년에 출범하였다. 당시 한국유럽연구협회는 유럽과 관련 있는 학자, 언론인, 기업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연례학술대회와 월례세미나를 통하여 관심사를 심도 있게 논의해 오던 중, 긴밀한 학제간 연구와 산ㆍ관ㆍ학 연구 그리고 보다 전문적이고 이론적인 연구의 필요에 따라 학회창설을 꾀하게 되었다. 이에 1994년 1월 2일에 발기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창립위원을 선임하여 2월 26일 창립총회를 개최하였다. 이로써 유럽을 대상으로 하는 학자 및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최초로 전국 규모의 학회를 결성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한 학술활동을 위하여 1999년 12월 외교통상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였다.

본 학회는 유럽 특별히 유럽연합의 다양한 측면, 즉 정치, 안보, 경제, 사회, 법/제도, 문화, 과학, 기술, 정보 및 역사 등에 관한 총체적 연구와 동 분야에서 국내외 연구기관 및 관련학계와 교류에 힘씀으로써 학문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이다. 주목 할 점은 기존의 지역연구 모임이 경제 혹은 정치중심의 연구에 초점을 맞춘 반면, 본 학회는 창립 초기에서부터 정치, 경제, 사회문화 및 법/제도 분야를 아우르는 학제간 연구를 지향하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학제적 연구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새로운 회원으로 영입하여 현재는 유럽에 정통한 전문가 교수 및 연구원 700여명의 회원을 확보하였다. 또한 지역연구 본연의 취지를 배가하기 위해 유럽 현지의 학술가, 학술단체 및 연구기관들과 긴밀한 협조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의 유럽연구가 현지의 연구 수준과 대등한 수준에서 진행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다.

이상과 같은 연구역량을 통해 유럽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최근에는 2002년도부터 현재까지 학술진흥재단 기초학문육성 국내외지역연구의 2개년 중형과제 (유럽연합 시민의 정체성 형성: 확대와 통합의 전망)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프로젝트 역시 학회의 학제간 연구 표방 원칙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전공분야의 공동 및 책임연구원 16명이 참여하였다. 또한 2004년부터 지금까지 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유럽연합학술용어사전 편찬을 연구ㆍ기획하여 2006년 하반기에 편찬할 예정이다. 특히, 본 학회는 유럽연합의 동유럽 확대, 단일유로화의 도입 등에 따라 점증하는 외교, 통상관계의 중요성과 학문적 관심을 반영하여 그간 연 2회 발행되었던 학술지 『유럽연구』를 연 4회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기초적인 연구에 초점을 맞춰 국별, 분야별 단행본시리즈의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학회발전계획을 통해 학회 자체의 성장은 물론이고 국내지역연구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학회로 발전한다는 목적을 실현 할 것이다.